티스토리 뷰

장발장이 훔친 빵

1978년 문을 연 이래 연희동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피터팬 제과점’. 이름도 특이한 ‘장발장이 훔친 빵’은 밀가루와 통호밀을 이용해 깜빠뉴 스타일로 만든 빵이다. 고소한 견과류가 내는 묵직한 맛의 바탕에 말린 과일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듯하다.

가운데가 갈라진 모양이 마치 아기 궁둥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아기 궁뎅이빵은,

쏠깃한 식감에 진한 크림치즈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장발장이 훔친 빵은 천연 효모종으로 발효한 건강한 빵이어서 특유의 질감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

행복 바구니는 통으로 큼직하게 들어있는 단호박과 무화과, 그것을 도톰한 크림치즈가 감싸고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연희동을 오랫동안 지켜온 빵집

수요미식회에 피터팬 1978이 출연한 주에 바로 방문했습니다. 일요일 3시 반 쯤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었습니다. 역시 수요미식회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향기로운 빵 냄새와 늘어선 내부 줄이 저를 맞이합니다. 윤기가 흐르는 단팥빵도 보이고요. 폭신해보이는 아이궁둥이빵도 보입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피터팬 1978의 대표 빵 중 가장 탐났던 크로앙슈도 보입니다. 빵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모두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했답니다.

수요미식회의 열혈 시청자인 저는 방송에 나온 아기궁둥이, 크로앙슈를 골랐습니다. 집게로 빵을 집는데 팔이 얼얼할 정도로 무게감이 있네요.

아기궁둥이은 부드럽고 촉촉한 빵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빵입니다. 사실 크림치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생김새와 달리 크기 기대가 되지는 않았는데요. 빵을 만져본 후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시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쫄깃한 시트 안에 짭짤한 크림치즈가 인상적입니다. 치즈가 지나치게 느끼하지 않아 좋았는데요. 저의 입맛에는 하나 정도면 충분하지만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10개라도 먹을 맛이네요.

피터팬 1978에 가기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크로앙슈! 스노우 슈가가 뿌려진 소보루와 패스츄리, 그리고 그 속에 가득 찬 커스터드 크림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반을 가르니 커스터드 크림이 한가득 뿜어져 나오네요. 한 입 베어 먹으니 바삭한 소보루와 페스츄리, 그리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피터팬 1978의 최고 메뉴 인정!

<피터팬 1978 총평>

비주얼 : ★★★★☆

친절함 : ★★★★★

빵의 크기 : ★★★★☆

한줄평 : 연희동을 30년이나 지켜올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

상호

피터팬 제과점

지역

한국 서울특별시

주소

한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90-5

가격

찾아가는길

영업시간

https://jejulife-eat.tistory.com/entry/제주-간장게장-맛집-돌집식당-가격-솔직후기

불러오는 중입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